<aside> #️⃣ 레몬베이스 Product Team이 하는 일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안나(Head of People Science)가 묻고, 신유경(Product Designer)이 답변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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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화상으로 하니까 신기하네요.
(네, 방금 전에 데이빗과도 인터뷰를 했는데요. 데이빗은 약간 긴장했더라고요. 제가 진짜 기자도 아닌데!)
우리는 편하게 해봐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웹 에이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요. IT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3년 정도 일했습니다. 웹과 모바일, 마케팅, 브랜딩, 편집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일을 해왔고요, 현재는 레몬베이스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하고 있는 레디(Redi)입니다.

처음에 레몬베이스 입사를 확정하고, 영어 이름을 쓴다고 들었을 때 너무 너무 고민이 많았어요. 이왕 짓는 거 진부하지 않은 영어 이름을 짓고 싶었고요. 제 성격이기도 한데, 그냥 허투루하지 못하고 이것조차 나름의 일로 만든 거죠.
막 이거 저거 적어보다가, 단순하게 '레몬베이스 디자이너'라고 적었고요. 줄여보니 레디가 되는 거예요. 영어로도 'Ready'는 뭔가 '요이땅' 하는 느낌이 들고. 이중적인 의미가 모두 좋기도 하고, 어감도 좋아서 레디라 지었어요. 엄청난 의미 부여지요, 뭐
제가 하는 일을 설명하기 앞서, 레몬베이스 프로덕트 팀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먼저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저희는 목적 단위의 TF를 만들며 일하고 있고요. 팀이 좀 더 커졌을때 스쿼드 조직으로 변신할 수 있기 위한 과도기라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러므로 한 TF는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팀이라고도 생각하셔도 됩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PO, PD, 엔지니어, 비즈니스 팀, People Science 팀 등 제품에 따라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서 일을 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능보다는 목적 조직을 중심으로 일하는 것이 레몬베이스에는 좀 더 잘 맞는 방식인 것 같아요. 저는 입사한 이후 처음에는 조직 TF에 참여했고요, 최근 일주일은 유료화 TF와 목표 TF라는 두 개 팀의 일원으로 굉장히 몰입하며 달리는 중입니다.
일단 유료화 TF를 설명할게요. 레몬베이스는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팀이고, 현재는 MVP(Minimum Viable Product)로써 리뷰(Review)와 1:1 미팅, 그리고 곧 런칭할 목표(Goal)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 분들께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MVP가 완성이 되면, 이제 곧 유료화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고요.
유료화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한데요, 그 일을 유료화 TF에서 하고 있습니다. 레몬베이스 고객에게 어떻게 과금하고, 고객이 결제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결제를 마치기까지의 과정을 제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을지, 어떻게 고객 경험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를 PO인 데이빗과 함께 고민하고 협업하고 있어요. 목표 TF는 회사와 구성원이 업무 상의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목표 제품의 경우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인터뷰부터 PO와 함께 진행했고, 지금 한창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제품 디자인 외의 일도 있는데요. 요즘은 제품을 만드는 우리 팀의 메이커들이 더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요, 프로덕트 팀 모두가 함께요. 레몬베이스에서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가이드를 '플레이 북(Playbook)'이라는 문서로 정리합니다.

2021년 2월 25일 기준, 레몬베이스 노션 워크 스페이스에서 '협업'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문서들
기본적으로는 TF는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그라운드 룰(Ground Rule)이 담겨있고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주로 협업하는 크루들, 즉 프로덕트 오너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그리고 엔지니어링 팀이 서로 크로스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지를 함께 계속 고민하면서, 논의하고, 정리된 내용을 플레이 북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합니다.